손책, 주유와 함께 ‘두 장’을 영입하다
손책은 주유와 재회하자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주유는 흔쾌히 말했다.
“제가 개나 말처럼 충성을 바쳐 대업을 함께 이루겠습니다.”
손책은 환하게 웃으며 외쳤다.
“내가 공근을 얻었으니, 대사는 이미 절반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손책은 즉시 주유를 주치, 여범 등 장수들과 만나게 했다.
이때 주유가 손책에게 물었다.
“형님께서는 대업을 이루고자 하시니, 혹시 ‘강동의 두 장(二張)’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손책이 되물었다.
“두 장이라니, 누구를 말하는 것이오?”
주유가 설명했다.
“한 사람은 팽성(彭城) 출신의 장소(張昭), 자는 자부(子布).
다른 한 사람은 광릉(廣陵) 출신의 장굉(張紘), 자는 자강(子綱).
이 두 사람은 나라를 다스릴 만한 지략을 가진 자들이지만, 난세를 피해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형님께서 이들을 초빙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손책은 크게 기뻐하며 즉시 예물을 갖추어 사람을 보내 두 사람을 초빙했다.
그러나 두 장수는 초빙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에 손책은 직접 두 사람의 집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었다.
그는 그들의 학식과 지혜에 깊이 감탄했고, 더욱 정성을 다해 설득했다.
결국 장소와 장굉은 손책의 간절한 요청을 받아들였다.
손책은 즉시 장소를 장사(長史) 겸 부군중랑장(撫軍中郎將)으로 임명하고, 장굉을 참모정의교위(參謀正議校尉)로 임명했다.
그리하여 손책은 주유와 두 장수를 비롯한 인재들을 모아 유요 토벌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유요와 태사자, 손책의 침공에 대비하다
유요, 자는 정례.
동래(東萊) 모평(牟平) 출신으로, 한나라 황실의 종친이었다.
그는 태위(太尉) 유총의 조카이며, 연주자사(兗州刺史) 유대의 동생이었다.
원래 양주자사(揚州刺史)로 임명되어 수춘(壽春)에 주둔하고 있었으나, 원술에게 쫓겨 강동으로 도망쳤고, 결국 곡아(曲阿)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손책이 대군을 이끌고 온다는 급보가 전해졌다.
이에 유요는 장수들을 불러 급히 회의를 열었다.
이때 장수 장영이 나서며 말했다.
“제가 우저(牛渚)에 군사를 주둔시키겠습니다.
백만 대군이 오더라도 감히 접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장막 아래에서 한 사람이 힘차게 외쳤다.
“제가 선봉장으로 나서겠습니다!”
모두가 그를 바라보니, 그는 바로 동래(東萊) 황현(黃縣) 출신의 용장, 태사자였다.
태사자는 얼마 전 북해(北海)의 포위를 풀고 이곳으로 와 유요를 찾아뵈었다.
이에 유요는 태사자를 휘하에 두고 있었다.
이날, 손책의 군대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들은 태사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즉시 유요에게 나아가 말했다.
“부디 저를 선봉장으로 삼아 주십시오!”
그러나 유요는 태사자의 패기를 인정하면서도 조심스레 답했다.
“너는 아직 젊다.
대장을 맡기엔 시기상조다.
내 곁에서 명령을 기다리도록 하라.”
태사자는 크게 실망하여 조용히 물러났다.
손책, 강동의 맹장을 얻다
장영은 군사를 이끌고 우저(牛渚)로 가서 군량 10만 석을 저장해 두었다.
이때 손책이 군사를 이끌고 도착하자, 장영도 군대를 이끌고 맞섰다.
두 군대는 우저탄(牛渚灘)에서 격돌했다.
손책이 직접 앞으로 나서자, 장영이 그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황개가 말에서 뛰어나와 장영과 결투를 벌였다.
그러나 몇 합이 지나지 않아, 갑자기 장영 군 진영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부하들이 다급히 외쳤다.
“진영에 누군가 불을 질렀습니다!”
장영은 급히 군사를 돌려 진영을 지키려 했지만, 손책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전군을 이끌고 돌격했다.
혼란에 빠진 장영 군은 손책 군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장영은 결국 우저를 버리고 깊은 산속으로 도망쳤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불을 질렀던 것일까?
그 주인공은 두 명의 용장(勇將)이었다.
한 사람은 구강(九江) 수춘(壽春) 출신, 성은 장(蔣), 이름은 흠(欽), 자는 공혁(公奕).
다른 한 사람은 구강 하채(下蔡) 출신, 성은 주(周), 이름은 태(泰), 자는 유평(幼平).
이들은 원래 전란을 피해 사람들을 모아 양자강에서 약탈하며 살아가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손책이 강동에서 명성을 떨치며 인재를 모은다는 소문을 듣고, 부하 300여 명을 이끌고 손책에게 투항한 것이었다.
손책은 크게 기뻐하며 이들을 군전교위(軍前校尉)로 임명했다.
이 전투로 손책은 우저의 군량과 무기, 그리고 항복한 병사 4천여 명을 얻었고, 이에 기세를 몰아 신정(神亭)으로 진격했다.
손책, 신정령에서 한나라의 수호신에게 기도하다
장영이 패배하여 유요에게 돌아오자, 유요는 격노하며 그를 참수하려 했다. 그러나 책사 착융과 설례가 그를 만류하며 말했다.
“차라리 영릉성(零陵城)에 주둔하여 적을 방어하게 하십시오.”
이에 유요는 직접 병력을 이끌고 신정령(神亭嶺) 남쪽에 진을 쳤고, 손책도 북쪽에 진영을 세웠다.
그때 손책이 현지인들에게 물었다.
“이 근처 산속에 한나라 광무제의 사당이 있는가?”
마을 사람들이 답했다.
“예, 신정령 정상에 사당이 있습니다.”
손책은 눈빛을 빛내며 말했다.
“지난밤 꿈에서 광무제가 나를 불러 만남을 청하셨다.
직접 찾아가 기도해야겠다.”
이를 들은 장사(長史) 장소가 만류했다.
“절대 안 됩니다!
신정령 남쪽에는 유요의 진영이 있습니다.
혹시 매복이 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손책은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신이 나를 보호하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그는 갑옷을 차려입고 창을 들고 말에 올랐다.
그리고 정보, 황개, 한당, 장흠, 주태 등 열세 기병을 이끌고 사당으로 향했다.
도착한 손책은 말에서 내려 사당에 들어가 정성껏 향을 피웠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예를 올린 뒤, 신 앞에 서원했다.
“만일 내가 강동에서 대업을 이루어 아버지의 뜻을 다시 펼 수 있다면, 반드시 이 사당을 다시 세우고 사계절마다 제사를 올리겠습니다.”
손책을 추격하는 태사자
제사를 마친 후, 손책은 말에 올라탄 뒤 장수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내가 신정령을 넘어가 유요의 진영을 정찰하고 오겠다.”
장수들은 모두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손책은 듣지 않았다.
결국 그는 몇 명의 병사와 함께 산 위로 올랐다.
그리고 남쪽을 바라보며 마을과 숲을 살폈다.
그런데 손책의 움직임은 이미 유요군의 척후병에게 발각되었고, 급히 유요에게 보고되었다.
유요는 신중하게 말했다.
“이건 틀림없이 손책이 우리를 유인하려는 계책이다.
절대 추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태사자(太史慈)는 흥분하며 외쳤다.
“지금이야말로 손책을 사로잡을 절호의 기회다! 이때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그는 유요의 명령도 기다리지 않고 즉시 갑옷을 갖춰 입고 말에 올라탔다.
창을 움켜쥐고 큰 소리로 외쳤다.
“진정한 용사가 있다면 나를 따라오라!”
그러나 유요군 장수들은 태사자의 무모함을 비웃으며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한 젊은 장수가 나서며 말했다.
“태사자 장군은 진정한 용맹한 장수다! 나도 함께하겠다!”
그는 말에 올라 태사자를 따라나섰다.
이를 본 다른 장수들은 비웃으며 말했다.
“저 두 사람은 참으로 무모하구나!”
그러나 태사자와 젊은 장수는 이미 손책을 쫓아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손책 vs. 태사자 – 불멸의 라이벌전
손책은 잠시 전장을 둘러본 뒤 말머리를 돌렸다.
막 신정령(神亭嶺)을 넘어가려던 순간, 갑자기 산 위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손책, 도망치지 마라!”
손책이 고개를 돌려 보니, 두 마리의 말이 번개처럼 산비탈을 내려오고 있었다.
손책은 즉시 부하 열세 기병과 함께 대형을 갖추고 창을 가로세운 채 말 위에서 적을 기다렸다.
그때 태사자가 크게 외쳤다.
“누가 손책이냐?”
손책이 당당하게 외쳤다.
“너는 누구냐?”
태사자가 거칠게 답했다.
“나는 동래(東萊) 태사자다!
손책을 사로잡으러 왔다!”
손책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 바로 손책이다!
너희 둘이 덤벼도 나는 두렵지 않다!
내가 너희를 두려워한다면 더 이상 손백부가 아니다!”
태사자도 질세라 외쳤다.
“네놈이 몇 명을 데려왔든 상관없다!
나는 두렵지 않다!”
태사자는 말고삐를 바짝 당기며 창을 겨눴고, 손책도 맞서 창을 들었다.
두 장수의 말이 교차하며 격돌하자, 또다시 치열한 결투가 벌어졌다.
이번에도 50합을 넘도록 승부가 나지 않았다.
뒤에서 지켜보던 정보 등 손책의 부하들은 두 사람의 대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책과 태사자의 백병전
태사자는 손책의 창술이 빈틈없는 것을 보고, 일부러 패하는 척하며 도망쳤다.
손책이 그를 쫓아가자, 태사자는 일부러 원래의 길이 아닌 산 뒤편으로 우회했다.
손책이 따라붙으며 크게 외쳤다.
“도망치는 것은 사내답지 않다!”
태사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놈에겐 열두 명의 부하가 있지만, 나는 혼자다.
설령 그를 생포한다 해도 부하들에게 빼앗길 것이다.
더 깊은 곳으로 유인해 확실히 잡아야겠다.”
태사자는 전투를 하면서도 계속 후퇴하며 손책을 더 먼 곳으로 유인했다.
손책은 포기할 줄 모르고 끝까지 추격했다.
둘은 결국 넓은 평지로 들어섰다.
태사자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다시 손책과 일대일 결투를 벌였고, 두 사람은 50합을 넘게 싸웠다.
손책이 창을 힘껏 찌르자, 태사자는 날렵하게 피하며 창을 붙잡았다.
태사자도 창을 내리쳤으나, 손책 역시 몸을 틀어 피하며 창을 움켜쥐었다.
두 사람이 온 힘을 다해 당기자, 결국 균형을 잃고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말들은 놀라 달아나 버렸다.
손책과 태사자는 이제 창을 버리고 맨손으로 싸움을 벌였다.
서로의 전포(戰袍)가 찢어지고 먼지가 날렸다.
손책은 재빨리 태사자의 등에 있던 단극(短戟)을 빼앗았고, 태사자는 반격하며 손책의 투구를 벗겨냈다.
손책은 단극을 휘둘러 태사자를 찌르려 했고, 태사자는 급히 투구를 방패 삼아 막아냈다.
두 젊은 장수의 치열한 백병전이 계속되었다.
폭풍 속 결전 – 손책과 태사자의 사투
갑자기 함성이 터져 나오더니, 유요의 지원군이 도착했다.
병력은 약 천여 명에 달했다.
손책은 순간 당황했지만, 그때 정보를 비롯한 열두 기병이 돌격하여 그를 엄호했다.
이에 손책과 태사자는 겨우 서로를 놓아주고 거리를 벌렸다.
태사자는 군영으로 돌아가 급히 말을 구하고 창을 챙겨 다시 출전했다.
반면 손책의 말은 정보가 거두었으므로, 손책도 새 말을 얻어 탄 뒤 다시 창을 들어 전장으로 향했다.
유요의 천여 명 병력과 정보의 열두 기병이 뒤엉켜 격전을 벌이며 신정령(神亭嶺) 아래까지 몰려갔다.
그때, 또 한 차례 우렁찬 함성이 들려왔다. 바로 주유가 이끄는 원군이 도착한 것이다!
유요는 스스로 대군을 거느리고 신정령에서 내려와 결전을 벌이려 했다.
하지만 이때 이미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고,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거센 비와 강한 바람 속에서 양측 군대는 더 이상 싸움을 지속할 수 없어 각자 철군하였다.
손책과 태사자의 일대일 대결
다음 날, 손책은 군사를 이끌고 유요의 진영 앞에 도착했다.
이에 유요도 군대를 이끌고 맞서 나왔다.
양측이 대치하는 가운데, 손책이 창을 들어 태사자의 쌍극(雙戟) 중 하나를 쳐서 날려버렸다.
그러자 손책 군의 병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외쳤다.
“태사자가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이미 죽었을 것이다!”
이에 태사자도 즉시 반격하여 손책의 투구를 창으로 쳐서 떨어뜨렸다.
태사자의 군사들 또한 크게 외쳤다.
“손책의 머리는 이미 여기 있다!”
양측 군대가 서로 승리를 자랑하며 함성을 높였다.
이때, 태사자가 말에서 앞으로 나서며 외쳤다.
“손책아! 나와 일대일로 승부를 가리자!”
손책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자, 장수 정보가 나서서 말했다.
“주공께서 나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직접 태사자를 사로잡겠습니다.”
정보가 전장으로 나가려 하자, 태사자가 비웃으며 소리쳤다.
“너 따위는 내 상대가 되지 않는다! 손책을 직접 나서게 하라!”
태사자의 분전과 손책의 야습
장수 정보는 격노하여 창을 휘두르며 태사자에게 돌진했다.
두 장수는 말 위에서 치열하게 격돌하였고, 삼십 합이나 싸웠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때 유요가 급히 퇴각 명령을 내렸다.
태사자는 이에 불만을 품고 외쳤다.
“지금 막 적장을 사로잡으려던 참인데, 왜 갑자기 퇴각하는 것이오?”
유요는 침착하게 답했다.
“주유가 군대를 이끌고 곡아(曲阿)를 기습했다.
여기에 노강(廬江) 송자(松滋) 출신의 용장 진무가 내응 하여 주유를 성 안으로 들였다.
이제 우리 근거지를 잃었으니 더 머물 수 없소.
서둘러 말릉(秣陵)으로 가서 설례와 착융의 군대와 합류해야 하오.”
태사자는 어쩔 수 없이 유요를 따라 퇴각했다.
그러나 손책은 추격하지 않고 병력을 정비했다.
그러자 장사(長史) 장소가 나서서 말했다.
“적군은 이미 주유에게 후방을 공격당했으니, 싸울 의지를 잃었습니다.
오늘 밤이야말로 적진을 습격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손책은 이에 동의하고, 즉시 다섯 갈래로 군사를 나누어 기습을 감행했다.
손책 군의 강력한 기습에 유요군은 대패하였고, 군사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태사자는 홀로 분전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열여 명의 기병만을 이끌고 밤새 도망쳐 정현(涇縣)으로 향했다.
손책, ‘소패왕’이라 불리다
손책은 이번에 진무라는 새로운 장수를 얻었다.
진무는 키가 7척에 이르고, 얼굴빛은 황갈색에 눈동자는 붉어 매우 독특한 외모를 지닌 인물이었다.
손책은 그를 크게 신뢰하며 교위(校尉)로 임명하고 선봉장으로 삼았다.
진무는 즉시 십여 기병을 이끌고 적진을 돌파하여 오십여 명의 적장을 베었다.
이에 적장 설례는 성문을 닫고 감히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때, 손책이 성을 공격하고 있던 중 급보가 들어왔다.
“유요와 착융이 연합하여 우저(牛渚)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손책은 크게 분노하며 직접 대군을 이끌고 우저로 달려갔다.
도착하자, 유요와 착융이 직접 출전해 손책을 맞이했다.
손책이 소리쳤다.
“내가 직접 왔다! 어찌하여 항복하지 않는가?”
이때 유요의 휘하 장수 어미가 창을 들고 말을 몰아 나왔다.
손책은 그와 세 합도 겨루지 않고 순식간에 사로잡아 끌고 갔다.
이를 본 유요군의 또 다른 장수 번능이 창을 들고 달려와 손책의 등을 찌르려 했다.
그 순간, 손책의 부하들이 외쳤다.
“주공! 뒤에서 적이 공격합니다!”
손책이 즉시 고개를 돌려보니 번능의 창이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황하지 않고 강하게 외쳤다.
“네놈 감히 나를 해치려 하느냐!”
그의 외침은 천둥과도 같았고, 번능은 그만 공포에 질려 말에서 떨어져 그대로 머리를 부딪쳐 즉사했다.
그 후, 손책은 포로로 잡았던 어미를 문 앞에 던져버렸다.
그러나 어미 역시 이미 질식해 죽어 있었다.
이처럼 한 장수는 손책의 기백에 압도되어 즉사하고, 한 장수는 그에게 붙잡혀 질식해 죽었으니, 이 사건 이후 손책은 ‘소패왕(小霸王)’이라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