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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 제25회 약삼구백 約三救白 第二十五回 屯土山關公約三事 救白馬曹操解重圍 둔토산 관공약삼사 구백마 조조해중위관우가 둔토산에서 세 가지 약속을 맺고, 백마에서 조조를 구해 포위를 풀다계략의 시작그 즈음 정욱이 계책을 올리며 말했다."운장은 만 명을 맞설 수 있는 장수입니다.지혜와 계략 없이는 그를 잡을 수 없지요.그러니 지금 곧 유비 휘하에서 항복한 자들 가운데믿을 만한 병사들을 뽑아 하비성으로 보내십시오.그들이 관우를 찾아가'우리는 도망쳐 돌아온 옛 부하들입니다'라 말하게 하십시오.성 안에 잠복하게 하여, 안에서 호응하는 자로 삼는 것입니다.그리고 관우를 전투에 끌어내어거짓으로 패한 척하며 유인하여 다른 곳으로 끌고 갑니다.그 뒤 정예병을 미리 매복시켜그의 퇴로를 끊고,그제야 그를 설득하거나 제압하면 됩니다."조조는 그 말을 듣자 곧.. 2025. 8. 31.
삼국지연의 제24회 적시귀비 第二十四回國賊行凶殺貴妃 皇叔敗走投袁국적행흉살귀비 / 황숙패주투원소국가의 역적이 동귀비를 잔혹하게 죽이고, 유황숙은 패하여 달아나 원소에게 몸을 의탁하다 헌제를 폐하려다 그치고, 피로 씻긴 숙청을 감행한 조조 한편, 조조는 황제가 허리띠 속에 숨겨 보낸 비밀 조서를 보고 나서, 여러 책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헌제를 폐위하고 덕망 있는 이를 새 황제로 세울 계책을 논의하였다. 그러나 정욱이 간언하였다. “명공께서 사방을 떨게 하고 천하를 호령하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나라의 이름을 받들고 있다는 그 명분 덕분입니다. 지금은 아직 제후들이 다 평정되지 않았사온데, 이 시기에 황제를 폐하고 세우는 일을 서두르신다면, 필시 전쟁의 불씨가 될 것입니다.” 조조는 이에 폐립을 단념하고, 대신 동승을 비롯한 다섯 사.. 2025. 8. 29.
삼국지연의 제23회 망언복약(2) 길평의 결의와 조조의 의심 한편, 조조는 예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웃으며 말하였다. “썩은 유생의 혀가 칼 같더니, 결국 스스로를 죽였구나!” 그리고는 유표가 끝내 귀순하지 않은 것을 알고는 곧 군사를 일으켜 죄를 물으려 하였다. 이에 순욱이 간하기를, “원소가 아직 평정되지 않았고, 유비도 제거되지 않은 이때에, 강한(江漢, 형주 지역)에 군사를 일으키신다면 이는 마치 심장을 버려두고 손발을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원소를 멸하시고, 뒤이어 유비를 제거하신 후라야, 강한도 일거에 평정하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조조는 이 말을 따랐다. 다시 말해, 동승은 유비가 떠난 뒤로 왕자복(王子服) 등과 날마다 은밀히 모의하였으나, 뚜렷한 계책이 없어 답답함에 병을 얻었다. 건안(建安) 5년, 정월 초하루.. 2025. 5. 18.
삼국지연의 제23회 망언복약(1) 第二十三回 禰正平裸衣罵賊 吉太醫下毒遭刑 예정평 나의매적 길태의 하독조형 예형이 알몸으로 도적(조조)을 욕하고, 태의 길평은 독을 쓰다 형벌을 당하다공융의 간언과 유엽의 사절 각설, 조조는 유대와 왕충을 참하려 하였다.이에 공융이 간언하기를, “이 두 사람은 본래 유비의 적수가 아니옵니다.만약 이들을 참하신다면 장졸들의 마음을 잃을까 염려되옵니다.” 라고 하였다. 이에 조조는 그들의 죽음을 면하게 하고, 작위와 녹봉을 삭탈하여 내쳤다.곧 스스로 병사를 일으켜 현덕(유비)을 치려 하였다. 그러자 공융이 다시 간언하기를, “지금은 한창 삭풍(朔風)이 몰아치는 엄동설한(隆冬盛寒)이니 병사를 움직이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내년 봄을 기다리셔도 늦지 않을 것이옵니다. 먼저 사람을 보내어 장수와 유표를 회유하여 귀.. 2025. 5. 18.
삼국지연의 제22회 원조흥군(2) 격문이 허도로 전해지고, 조조가 진노하다 원소는 진림이 지은 격문을 읽고 매우 기뻐하였다. 그는 사자를 보내어 이 격문을 각지의 주와 군에 널리 전파하게 하고, 모든 관문과 나루터, 길목마다 게시하라고 명하였다. 이 격문이 마침내 허도에 도착했을 때, 조조는 마침 심한 두통으로 병상에 누워 있었다. 좌우 시종들이 격문을 가져오자 조조는 누운 채로 문서를 펼쳐 읽었다. 그런데 그 문장이 너무도 날카롭고 통렬하여, 읽는 순간 소름이 끼치고 식은땀이 온몸을 적셨다. 그러더니 신기하게도 병이 단번에 나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조는 몸을 일으켜 곁에 있던 조홍에게 물었다. “이 격문, 누가 지은 것이냐?” 조홍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하였다. “듣기로는 진림의 붓끝이라 하옵니다.” 조조는 그 말을 듣고 빙그레.. 2025. 5. 11.
삼국지연의 제22회 원조흥군(1) 第二十二回 袁曹各起馬步三軍 關張共擒王劉二將 (원조각기마보삼군, 관장공금왕유이장) 원소와 조조가 각각 기병과 보병의 삼군을 일으키고, 관우와 장비가 왕충과 유대 두 장수를 함께 사로잡다정현의 서찰로 원소를 움직이다 각설하고, 진등이 현덕에게 계책을 아뢰며 말하였다. “조조가 두려워하는 이는 바로 원소입니다.원소는 기주(冀州), 청주(青州), 유주(幽州), 병주(幷州)의 여러 군을 호랑이처럼 웅거하고 있으며, 갑옷을 입은 병사만도 백만이요, 문관과 무장이 매우 많습니다.지금 어찌하여 서신을 써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구원을 요청하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현덕이 말하였다. “원소는 예전부터 나와 교류가 없었고, 지금은 또 그의 아우를 갓 격파한 터라, 어찌 나를 도와주려 하겠는가?” 진등이 말하였다. “이곳..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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