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제1회 도원결의(3)
복숭아밭의 결의 다음 날, 세 사람은 복숭아밭에 모여 검은 소와 백마, 제사에 쓸 물건들을 준비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는 향을 피우고 두 번 절한 후 맹세를 외쳤습니다. “생각건대, 우리는 비록 성이 다르지만, 이제 형제가 되었으니 마음을 합쳐 힘을 다해 고난에 처한 자를 구하리라. 위로는 나라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평안케 하리라.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바란다. 하늘과 땅이 이 마음을 지켜보리니, 의리를 저버리고 은혜를 잊는다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처벌할 것이다!” 맹세를 마치고 유비를 형으로, 관우를 둘째로, 장비를 셋째로 삼았습니다. 세 사람은 하늘과 땅에 제사를 올리고, 소를 잡고 술을 차려 마을의 용사 300여 명과..
2024. 10. 27.